공사대금, 물품대금 추이

 

오늘도 많은 전화도 받고 채권자분들의 상담도 했으며, 굳이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시흥, 안산, 포천, 파주를 순서대로 방문을 해야합니다. 오전 9시 출근해서 바로 시흥부터 네분의 채권자와 계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채권은 모두 공사대금과 물품대금입니다. 

또한 오늘 역시 네 분의 추심팀장님께 6건의 채권을 분배해 드렸는데, 모두 공사대금,물품대금입니다. 3건은 1년 사이 발생한 채권이고 6개월 내 전액 회수 가능하다 예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건은 모두 한업체에서 나온 채권인데, 판결문이 있으며 5~8년 된 채권들입니다. 3건중 법인2건은 모두 폐업되었으며, 1건은 개인이나 신용불량 상태였습니다. 법인인테 폐업이 되면 거의 회수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형사를 진행한다, 법인격부인을 한다 등 여러 말이 있을 수 있으나, 채권금액과 그간 거래내역을 종합해볼때, 형사 진행도 어려울 듯 합니다. 법인이 회생을 하거나 폐업을 하면 참 어렵습니다. 

신용등급 B등급이면 예전에는 회수가 거의 90% 이상이라 생각하고 계약을 했으나 요새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B등급이면서 법인간이회생 들어간 업체들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절대로 방심하셔서는 안됩니다. 간이조사가 무슨 의미일까 싶을 정도로 B등급에 회생이 들어가곤 합니다. 채권사에는 변제를 최대한 뒤로 미루며, 결국 법인회생에는 50개 이상의 채권자와 연계가 되곤 합니다. 

내일은 네분의 채권자와 계약을 하지만 채권은 총 10개 정도 됩니다. 그 중 16억, 14억 짜리도 끼어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이미 판결받은지도 5년 가까이 지났다는점입니다. 판결을 받으셨고 승소를 하셨지만 그 후 회수가 안되어서 고민하시다가 저와 연결이 되셨습니다. 참 안타까운것이 왜 하필이면 지금일까입니다. 금액이 총 30억이기에 성공수수료 고려하면 수수료 자체도 억대입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성공수수료입니다. 회수가 안되면 받을 수 없는 금액이지요. 판결 초창기 또는 미수 1년 이내 시점에서는 성공수수료가 바로 현금이 나간다라고 생각이 드셨을겁니다. 그리고 판결문이 있기에 쉽게 회수가 가능하리라 생각하셨을 겁니다. 판결문은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집행문을 부여할 뿐입니다. 이렇게 시간만 낭비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회수확률은 5%정도, 거의 난망이라 예상이 됩니다. 그렇기에 채권자와는 30%의 성공수수료로 진행하기로 이미 구두합의는 되어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무슨 30%냐 하시겠으나, 이렇게라도 해서 일부라도 받아내고 싶은것이 채권자님의 마음이십니다. 너무 늦었기에 성공수수료율을 높여서 추심팀장의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 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인 이자에서 수수료의 대부분은 충당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원금이라도 받아가시면 다행인겁니다. 

항상 염두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금 또는 빌려준 돈을 회수 못하였다는 말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원금 회복이 어려울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의미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지금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이자 또는 영업이익을 포기하시고 최대한 빠르게 위임하셔서 원금을 최대한 확보하시는 것이 채권자분들께는 가장 유리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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